軍 장병 400여명·헬기 20여대 투입해 잔불 제거·잔해 처리

예비 병력 3400명도 추가 투입 대기

육군 50사단 병력이 31일 오전 산불 피해지역인 영덕군 영덕읍 양식장에서 복구 작업을 하고 있다. 2025.3.31/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육군 50사단 병력이 31일 오전 산불 피해지역인 영덕군 영덕읍 양식장에서 복구 작업을 하고 있다. 2025.3.31/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서울=뉴스1) 김예원 기자 = 국방부가 영남권 대형 산불 진화 지원에 장병 400여 명과 군용 헬기 20여 대를 투입했다고 31일 밝혔다.

국방부는 이날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경남 산청과 경북 의성, 안동, 영양 등 지역에 장병 400여 명과 군용 헬기 20여 대를 투입했다"며 "예비 병력 3400여 명도 추가 투입이 가능하게 준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군 병력은 잔불 제거, 잔해 처리 등 대민 지원도 병행 중이다. 이로써 오늘까지 산불 진화 작업에 투입한 병력은 누적 7900여 명이며, 헬기는 460여 대로 집계됐다.

군은 이 밖에도 9개의 이동진료반과 안전 순찰조 14개 팀을 운용해 산불로 인한 2차 피해 방지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장병들은 방진 마스크와 방풍 안경 등 안전 장비를 착용해 임무를 수행 중이며, 국방부는 이번 산불로 피해를 본 장병 149명을 재해 휴가 조치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1일부터 경남, 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발생한 대형산불의 주불이 모두 진화된 상태며, 30일 기준 사망자 30명, 부상자 45명이 발생했다고 집계했다.

산불 피해 영향 구역은 총 4만 8000여 헥타르(㏊)로 추산된다. 이번 산불로 주택 3400여 채가 전소되고 국가 유산 30개, 농업시설 2100여 곳이 피해를 입었다. 중대본은 이번 산불이 건조한 대기와 강풍으로 확산 속도가 시간당 8km를 웃돌며 빠른 전개 양상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kimye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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