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작살 회' 의혹…경호차장 "사실과 다르나 확인 불가"

국회 내란 청문회 출석…"영부인 사항 확인 못해줘"
"尹 구속, 경호처 책임자 소임 다하지 못해 송구"

김성훈 대통령경호처 차장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1차 청문회에 출석해 의원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1.22/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김성훈 대통령경호처 차장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1차 청문회에 출석해 의원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1.22/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정지형 임윤지 기자 = 대통령경호처장 직무대행을 수행 중인 김성훈 차장은 22일 야당의 영부인 심기 경호 의혹 제기에 대해 "일부 사실과 다른 내용이 있다"고 밝혔다.

김 차장은 이날 오전 국회 '윤석열정부의 비상계엄선포를 통한 내란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특별위원회' 1차 청문회에서 박준태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박 의원은 최근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개한 제보에 관해 김 차장에게 질의했다.

박지원 의원은 김건희 여사가 '바다에서 작살로 잡은 생선은 피가 빠져 맛있다'고 말하자, 김 차장이 활어 집에서 산 활어를 가두리에 가둬놓고 작살로 잡는 장면을 찍어 김 여사에게 보여줬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김 차장은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다"면서도 "대통령과 영부인에 관한 사항은 확인해 드릴 수 없다"고 했다.

김 차장은 지난 2023년 12월 18일 경호처 창설 60주년 기념행사를 윤석열 대통령 생일파티 형식으로 진행했다는 의혹을 두고도 "보안상 확인해 드릴 수 없다"고 말했다.

박준태 의원은 노무현 전 대통령 퇴임식 당시 영빈관 사진을 제시하며 "노 전 대통령 생일 때도 경호처 직원들이 축하 공연을 했다는 사진이 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200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경호 준비를 위해 부산에 내려가 있을 때 직원들이 다시 서울로 올라와서 했다는 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김 차장은 "역대 정부마다 있었던 행사에 관한 세부적인 사항은 보안사항으로 확인해 드릴 수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차장은 "대통령께서 구속되는 상황이 벌어진 것에 관해 경호처 책임자로서 소임을 다하지 못해 송구스러울 뿐"이라고 했다.

kingk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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