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개헌·대선 동시 실시 불가능…지선·총선 때 할 수밖에"

"87 체제 낡은 옷 됐다…국민 기본권 및 자치분권 강화해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24일 광주 전일빌딩245에서 열린 민주주의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4.24/뉴스1 ⓒ News1 김태성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24일 광주 전일빌딩245에서 열린 민주주의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4.24/뉴스1 ⓒ News1 김태성 기자

(서울·광주=뉴스1) 김경민 임윤지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는 24일 "개헌은 꼭 해야 할 일"이라며 "어차피 하더라도 가장 빠르면 내년 6월 지방선거, 늦으면 그다음 총선 때 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시간적 여유가 조금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광주 전일빌딩에서 열린 민주주의 간담회에서 "너무 서두른다고 될 일도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일단 선거가 끝나고 나면 습관적으로 발목을 잡는 정치 세력이 현실적으로 있기 때문에 무조건 반대 하는 상황이 벌어져서 개헌이라고 하는 성과를 만들어내기가 쉽지 않다"며 "그러나 이제는 현실적으로 대선과 동시에 치르는 건 불가능해졌기 때문에 결국은 다음 임기가 개시되는 대통령 후보들이 개헌안에 대해서 공약하고 국민 선택 받은 다음에 그걸 기반으로 다음 임기 내에 개헌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생각된다"고 했다.

이어 "87 체제가 너무 낡은 옷이 됐고 변화된 상황에 맞춰서 국민의 기본권도 강화해야 하고 자치분권도 강화해야 한다"며 "권력 구조 문제도 우리 국민들이 원하는 바대로 4년 중임제로 하되 총리 추천제 등을 통해서 견제와 균형이 잘 이뤄지는 새로운 체제로 바꿔야 한다"고 전했다.

또 "그 중 제일 중요한 건 역시 이번에 사회적인 새로운 변화가 빛의 혁명을 통해서 이뤄졌기 때문에 시원이라고 할 수 있는 광주 정신을 반드시 헌법 전문에 게재해야 하는 것"이라며 "광주 5·18 헌법 전문 게재는 국민의힘이 5·18 방문할 때마다 반복적으로 했던 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헌법은 동시에 모든 조항을 바꾸는 게 바람직할 지는 모르겠는데 현실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합의되는 내용 대로 순차적으로 개정해 나가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km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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