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예원 기자 = 해군이 26일 오전 10시 경기 평택 해군 제2함대사령부 추모비 앞에서 서해 수호를 위해 산화한 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기 위한 '제15주기 천안함 46용사 추모식'을 거행했다.
이번 추모식은 허성재 2함대사령관(소장)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천안함 46용사 유가족과 참전 장병, 국회의원, 천안함재단, 2함대 지휘관 및 참모, 국가보훈부 및 보훈협회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추모식에선 천안함 46용사 순국 12주기 추모곡인 '바다의 별이 되어'와 이근배 시인이 2020년 순국 10주기를 맞아 헌정한 '바다는 별을 낳고, 별은 바다를 지킨다' 추모시 낭독 등이 진행됐다.
추모식 이후 천안함 유가족들과 참전 장병은 천안함 전시 시설과 신형 호위함인 천안함(FFG-Ⅱ)을 둘러보며 서해를 수호한 영웅들의 호국 정신을 상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해군은 '서해 수호의 날'(3월 28일)이 있는 주간을 '안보 결의 주간'으로 운영해 장병 특별정신전력교육을 시행하고 안보 사진전을 여는 등 서해 수호 55용사의 헌신을 기리고 있다. 오는 27일 경남 창원 진해루 해변공원에선 천안함 구조 작전 중 전사한 고 한주호 준위 추모식이 진행된다.
양용모 해군참모총장은 조전을 통해 "대한민국 해군·해병대는 천안함 46용사를 단 한 순간도 잊지 않았고, 앞으로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며 "46용사의 숭고한 희생을 추모하고 유가족과 참전장병들에게 위로와 존경을 전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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