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대행 "굳건한 한미동맹·국제사회 연대로 안보태세 유지"(종합)

서해수호의날 기념식…55영웅 묘소 찾아 참배·위로
"강력한 전투 역량으로 北도발 즉각적·압도적 대응"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7일 서울 종로구 총리공관에서 열린 경제6단체장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총리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3.27/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7일 서울 종로구 총리공관에서 열린 경제6단체장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총리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3.27/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28일 "한미동맹을 더욱 굳건히 하고, 국제사회와 연대를 강화함으로써 감히 대한민국을 넘볼 수 없도록 안보태세를 확고히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제10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서 서해수호 55영웅을 추모하고, 강력한 안보태세로 북한의 위협을 억제하겠다고 밝혔다.

서해수호의 날은 제2연평해전·천안함 피격사건·연평도 포격전으로 희생된 서해수호 55영웅과 참전 장병의 공헌을 기리고 국민의 안보의식을 높이기 위한 기념일로, 지난 2016년부터 매년 3월 넷째 금요일에 정부기념식을 열고 있다.

한 권한대행은 서해수호 55영웅에 대해 "한분 한분의 고귀한 헌신을 가슴 깊이 새기며 영웅들을 영원히 기억할 것을 다짐했다"며 "불굴의 의지로 대한민국의 바다를 수호한 영웅들께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영웅들의 고귀한 희생으로 서해는 굳건히 지켜냈지만, 지구상에서 가장 퇴행적인 북한 정권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한반도와 세계 평화를 위협하고 있다"며 "북한 정권은 오직 권력 세습만을 추구하며, 주민들의 참담한 삶은 외면한 채 핵과 미사일개발에 몰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 권한대행은 "'적대적 두 국가론'을 주장하며 북한 전역을 요새화하고, 미사일 발사와 GPS 전파교란 등 위협적인 도발을 지속하고, 러시아와의 불법 무기거래를 통해 새로운 양상의 도발을 획책하고 있다"며 "이같은 북한의 위협 속에서도 우리 정부와 군은 국민 여러분이 안심하고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만반의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제2연평해전 영웅들의 투혼을 새긴 유도탄 고속함과 최강의 호위함으로 돌아온 천안함을 비롯한 막강한 해군력, 그리고 첨단무기로 더욱 강력해진 무적 해병대의 위용으로 우리 군은 서해 바다와 서북도서를 굳건히 지켜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권한대행은 기념식에 앞서 제2연평해전‧연평도 포격전 묘역과 천안함 46용사 묘역, 고(故) 한주호 준위 묘소를 찾아 유가족, 참전 장병들과 함께 참배하고 위로했다.

고 황도현 중사의 부친인 황은태 씨(제2연평해전), 고 서정우 하사의 모친인 김오복 씨(연평도 포격전), 고 이상희 하사의 부친인 이성우 씨(천안함 피격사건), 고 한주호 준위의 배우자인 김말순 씨와 최원일 전(前) 천안함 함장 등이 함께했다.

이날 서해수호 3개 사건의 소개와 함께 사건별 인물의 스토리를 배우들의 연극과 실제 연평도 포격전 참전장병인 배우 이한 씨의 내레이션으로 표현했고, 남겨진 유족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상을 공연했다.

서해수호 55용사 한분 한분의 이름을 부르는 '롤콜'을 통해 목숨을 바쳐 서해를 지킨 영웅들을 영원히 기억하겠다는 의지를 다지는 시간도 가졌다.

행사 말미에는 서해수호 용사들의 정신을 잇는 후배 장병들의 각오를 담은 영상 상영과 군가 합창 공연을, 하늘에서는 우리 공군 블랙이글스의 추모비행으로 서해수호 55용사의 정신을 기렸다.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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