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경민 손승환 기자 = 서범수 국민의힘 의원은 15일 "우측 깜빡이를 켜고 좌회전하면 나라 경제가 어떻게 되겠냐"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를 직격했다.
서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압도적인 다수 의석을 가진 원내 제1당의 대표가 경제 정책에 대해 오락가락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 후보는) 과거에는 '중도 프레임에 속지 말아요. 이재명은 중도 코스프레 안 합니다'라고 하다가 갑자기 최근에 민주당은 중도 보수라고 발언하고 있다"며 "어느 것이 진짜겠냐"고 했다.
이어 "추경(추가경정예산)과 관련해서 지난 1월에는 민생지원금 때문에 추경을 못 한다면 민생지원금을 포기하겠다고 했다"며 "그런데 이제는 이름을 바꿔서 전 국민 25만 원 지역화폐를 지급하겠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또 "제가 보기엔 민생지원금이든 지역화폐든 본질은 바뀌지 않았다"며 "갑자기 태도를 바꿔서 (전 국민 25만 원) 지급으로 (다시) 바꾸었다. 왜 이렇게 왔다 갔다 하냐"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주 52시간제와 반도체특별법도 마찬가지"라며 "(이 후보는) 지난 2월 정책토론회에서는 고소득 반도체 근로자에 한해서 주 52시간 예외 적용에 공감한다고 말씀하셨는데, 정작 지금 반도체특별법에서는 해당 내용을 제외하고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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