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박찬대, 연금개혁 협상 시작…의장 주재 국정협의회

우원식 "어떤 경우에도 여야 힘 모아서 민생 잘 챙길 것"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왼쪽부터)와 우원식 국회의장,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의장 주재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3.4/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왼쪽부터)와 우원식 국회의장,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의장 주재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3.4/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이기림 박재하 손승환 기자 = 여야는 18일 우원식 국회의장 주재로 원내대표 회동을 열고 국민연금 모수개혁을 비롯한 쟁점 법안에서 해법을 모색한다.

우원식 국회의장과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11시 국회의장 집무실에서 우 의장 주재로 회동을 시작했다. 양당의 원내수석부대표와 정책위의장인 박형수·박성준 의원, 김상훈·진성준 의원도 배석했다.

우 의장은 "오늘 다시 여야 국정협의회를 개최한다"며 "헌법재판소의 판결을 숨을 죽이고 다 쳐다보고 있는데, 매우 긴장되는 시기기도 하고 현장에서는 국민 갈등도 매우 커져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렇지 국회는 국민들의 민생을 여야가 같이 책임지기 위해 국정협의회를 통해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있다"며 "이미 APEC 기후특위는 협의해서 진전 중에 있고, 주요 의제인 연금개혁 관련해서 18년 만에 논의를 해서 1년 넘게 쟁점이 되던 소득대체율을 민주당에서 43%로 양보한다고 해 큰 진전이 생길 수 있는 조건에 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몇 가지 쟁점 있는데 오늘 충분히 논의하고, 논의를 진전시켜서 추경 논의까지 진지하게 좀 더 논의하겠다"며 "어떤 경우에도 국회는 여야 힘을 모아서 국민 민생을 잘 챙겨나갈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회동에서는 국민연금 모수개혁안 처리에 관한 여야 지도부의 논의가 있을 전망이다.

앞서 여야는 '보험료율 13%, 소득대체율 43%'로 모수개혁부터 처리하는 것에 공감했으나, 국회 연금특별위원회 구성 문제를 두고 이견을 보이고 있다.

이번 회동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나온다면 추가경정예산(추경)과 반도체특별법 논의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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