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이광호 기자 = 여야가 이달 중 정부에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제출할 것을 요청하기로 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등 여야 원내지도부가 18일 국회의장이 주재한 회동에서 3월 중 여야가 협상을 진행할 수 있도록 정부에 추경 예산안 편성을 요청하기로 합의했다.
이와 관련해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추경을 신속하게 편성해 추진해야 하는데 정부가 소극적이라는 점을 민주당이 질타했다"며 "그래서 3월 중에는 여야가 협상할 수 있도록 정부에 추경안 편성을 요청한다는 데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여야는 이미 모수개혁안에 합의를 이룬 국민연금 개혁과 관련해선 국회 연금특위를 꾸릴 때 '여야 합의 처리' 문구를 넣을지 여부 등을 두고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박형수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상임위에서 군 복무 크레딧과 출산 크레딧 문제를 해결한 뒤 특위 문제를 여야 합의로 처리할지, (특위 구성안에 '합의처리 의무') 문구를 기재할 것인지는 추후에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여야가 소득대체율 43%에 합의한 가운데 특위 구성안에 '합의처리 의무' 문구를 명시하는 것은 여당이, 군 복무·출산 크레딧 확대는 야당이 각각 주장해 온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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