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뉴스1) 김세은 기자 = 울산 북구 강동오토캠핑장에 무장애 카라반이 설치돼 휠체어 사용자도 캠핑을 즐길 수 있게 됐다.
3일 북구에 따르면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의 열린관광지 공모사업으로 강동오토캠핑장에 무장애 카라반 2대를 신규 설치했다.
무장애 카라반은 휠체어를 사용하는 사람들도 캠핑을 즐길 수 있도록 계단과 문턱이 없고, 내부 또한 넓어 휠체어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설계됐다.
이와 함께 잔디광장 내 어린이 놀이시설과 여가공간도 추가로 설치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무장애 카라반은 1~3급 장애인만 이용할 수 있으며, 장애인이 아닌 사람이 당첨 될 경우에는 예약이 즉시 취소된다. 자세한 이용 안내는 북구캠핑장 예약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북구 관계자는 "무장애 카라반 설치로 장애를 가진 사람들도 파도소리와 숲의 향기를 온전히 느끼며 휴식을 취할 수 있게 됐다"며 "단순히 물리적인 편리함을 넘어 마음을 치유하는 소중한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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