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태화호 전용 계류장' 공사 소음 피해 주민설명회 열려

김장호·박인서 구의원 "주민 의견 수렴 후 사업 진행해야"

본문 이미지 - 울산시가 장생포 고래박물관 앞 해상에 추진 중인 '울산태화호 전용 계류장 조성 사업'을 두고 공사 소음 피해가 잇따르자 주민 설명회를 개최했다.(울산 남구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뉴스1
울산시가 장생포 고래박물관 앞 해상에 추진 중인 '울산태화호 전용 계류장 조성 사업'을 두고 공사 소음 피해가 잇따르자 주민 설명회를 개최했다.(울산 남구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뉴스1

(울산=뉴스1) 김세은 기자 = 울산 장생포 해상에 조성되는 '울산태화호 전용 계류장' 공사 과정에서 소음 민원이 잇따르자, 울산시가 주민설명회를 마련했다.

16일 장생포 복지문화센터에서 열린 주민설명회에는 박인서·김장호 남구의원, 장생포 주민, 남구 관광과, 울산시 주력산업과·종합건설본부, 울산정보산업진흥원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울산시와 울산정보산업진흥원은 사업 총괄 설명에 이어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주민 의견을 들었다.

이 사업은 장생포 고래박물관 앞 해상에 길이 110m, 폭 19m 잔교식(다수의 말뚝 기초 위에 상판 설치)으로 조성된다.

공사 기간은 지난 1월부터 오는 12월까지 1년간이며 현재 강관파일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이 공사는 항타기를 이용해 바다 수면 아래 지반에 45개의 강관 파일을 박는 공사인데, 강한 타격 소음과 진동이 발생하다 보니 공사 소음 민원이 잇따라 제기되고 있다.

김장호 의원은 "선 주민설명회, 후 공사의 순서가 뒤바뀐 것은 주민과 남구를 무시한 처사"라며 “실증 테스트 완료 후 활용 방안이라도 남구 관광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향으로 검토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인서 의원은 “사업지 선정부터 남구와 충분한 협의가 없었다는 것이 큰 문제”라며 “고래문화특구가 남구 대표 관광지인 만큼 지금부터라도 주민과 현장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사업을 진행해달라”고 했다.

한편 울산태화호는 울산시와 산업통상자원부가 448억 원을 투입해 제작한 국내 최초의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전기추진 스마트 선박이다.

현재 울산신항에 정박 중이며, 내년 장생포 전용 계류장으로 옮겨진 후에는 향후 3년간 친환경 선박 기술개발과 실증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syk00012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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