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천=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 진천군은 '25회 생거진천 농다리축제'를 4월 5일 개막해 6월 8일까지 65일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기존 틀에서 벗어나 실험적 시도로 진행하는 올해 축제의 주제는 팝의 고전을 인용한 'Like a Bridge Over Troubled Water'로 정했다. 다리라는 공통점을 연결하면서 국민 일상 속 피로를 농다리와 초평호가 위로하고 치유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농다리와 초평호의 접근성·경관성·다양성 3가지 경쟁력을 살린 로컬 콘텐츠 축제, 밤이 더 아름다운 잠들지 않는 축제로 방향성을 정했다.
특히 고비용의 메인 무대 없는 축제, 개·폐막식이 없는 축제, 대형 초대가수가 없는 축제로 실효성에 중점을 뒀다.
주요 프로그램으로 △버스킹 △상여 다리 건너기 △판굿 △농다리 야간경관, 유등 조형물 △농다리 피크닉 △농다리 영화제 △초평호 재즈페스티벌 △농다리 보물찾기 △소원지 달기 △문인·미술·사진 전시회 등이 펼쳐진다. 애초 참숯 낙화놀이도 준비했으나 최근 발생한 대형산불 등으로 취소했다.
개막일인 4월 5일에는 △군립교향악단 연주회(수변무대, 스윗소로우) △농다리 야행 투어(유등조형물~농다리) △농다리 장군복 체험 등을 즐길 수 있다.
군은 축제장 방문 편의를 위해 5월 말까지 생거진천 전통시장∼진천터미널∼진천읍사무소∼한울웨딩홀∼삼진아파트∼문상초등학교∼농다리 주차장을 순회하는 무료 셔틀버스를 1시간 간격으로 운행한다.
자세한 축제 일정은 QR코드(농다리축제 누리집)와 SNS(인스타그램)로 접속해 확인할 수 있다.
김영철 군 문화관광과 문화예술팀장은 "장기간 진행하는 축제이다 보니 수많은 방문객이 농다리를 찾을 것으로 예상해 안전관리에 더욱 신경 쓰겠다"라며 "이번 축제로 농다리 관광객 200만 명 돌파는 물론 지역 소상공인들의 수익 창출에도 노력하겠다"고 했다.
skl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