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뉴스1) 한귀섭 기자 = 낮부터 추위가 풀린 강원 지역에선 이번 주 막을 내리는 겨울 축제장과 관광지에 나들이객들이 북적였다.
1일 오후 1시쯤 춘천 의암공원엔 최근 내린 눈이 곳곳에 쌓여 가족들이 눈사람을 만들거나 눈싸움하면서 휴일을 보냈다.
인근에 새로 생긴 출렁다리에서도 관광객과 시민들이 공지천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남겼다.
신북읍 일대에선 닭갈비와 감자 빵을 먹으러 온 나들이객 차들로 정체 현상을 빚기도 했다.
폐막을 앞둔 화천산천어축제, 평창송어축제, 홍천강 꽁꽁축제 현장에선 주말을 맞아 관광객들이 얼음낚시를 하며 손맛을 봤다.

원주 댄싱공연장에 조성된 야외 아이스링크장에선 안전모와 장갑을 착용하고 스케이트를 타는 어린이들의 웃음이 끊이질 않았다.
이날 속초, 강릉지역 관광지에도 가족, 연인 단위 방문객의 발길이 줄을 이었다.
속초관광시장 주차장 일대엔 주차하려는 차들이 긴 행렬을 이뤘고, 시장 안은 닭강정과 튀김 등을 즐기려는 관광객들로 북적였다.
강릉 해변의 유명 카페와 일대 순두부 짬뽕·장칼국수 등 맛집 앞에선 대기 줄을 서야만 했다.
도내 스키장에선 스키어들이 은빛 설원을 질주했다. 이날 낮 12시 기준 하이원 스키장에선 약 6900명이 스키를 타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또 오후 1시 30분 기준 평창 휘닉스파크 스키장은 7200여 명, 엘리시안 강촌 스키장은 3200명이 각각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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