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금융기관 중기대출 금리 높은 비은행권 중심으로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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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 금융기관들의 중소기업 대출금 규모가 비은행권을 중심으로 급격히 불어나면서, 전국보다 가파른 대출증가 속도를 나타내고 있다.

31일 한국은행 강원본부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잠정 집계된 도내 금융기관 중소기업 대출금 잔액은 23조 8692억 원으로 추산된다. 전년 동월(약 22조 1900억 원)보다 약 1조 6000억 원 많게 나타나는 등 7.6%의 잔액증가율을 나타냈다. 전국의 증가율(4.1%)보다 3.5%p 큰 규모다.

특히 1년 사이 불어난 약 1조 6000억 원의 도내 금융기관의 중소기업 대출금 잔액 규모 중 대부분인 1조 5000억 원 규모가 비은행 예금취급기관의 대출금 잔액이다.

도내 예금은행의 올해 6월 말 기준 중소기업 대출금 잔액이 13조3691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는데, 이는 전년 동월(약 13조2400억 원)과 비교해 약 1200억 원(0.9%) 정도 늘어난 규모다.

반면 비은행 예금취급기관의 올해 6월 말 기준 중소기업 대출금 잔액은 10조5001억 원으로 잠정 집계, 전년 동월(약 8조9400억 원)보다 무려 1조 5500억 원 가량 늘면서 17.4%의 증가율을 보였다.

이처럼 최근 1년 사이 강원 금융기관 중소기업 대출금 규모가 시중은행보다 비은행권을 중심으로 급격히 쏠리면서 도내 중소기업 부채부담이 더 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도내 금융권 관계자들은 "시중은행보다 비은행권의 금리가 높은 편인만큼, 중소기업 부채부담도 그만큼 더 커지고 있다는 것을 가늠할 수 있다“면서 ”전국대비 부채증가 속도도 빠른 편으로 보이는데, 대책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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