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1) 김종엽 기자 = 대구·경북지역 금융기관의 여신이 10개월 만에 감소세로 전환했다.
26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대구·경북지역 금융기관 총여신 잔액은 248조1914억 원으로 전월 대비 2179억 원 감소해 증가세가 10개월 만에 꺾였다.
중소기업대출(-6078억 원)과 가계대출(-2139억 원)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이 요인으로 작용했다.
은행별 여신 현황을 보면 예금은행 163조2708억 원으로 전월 대비 8522억 원 줄었고, 비은행 기관 84조9206억 원으로 6343억 원 늘었다.
지난해 12월 금융기관의 총수신 잔액은 281조3613억 원으로 전월보다 2조7911억 원 줄어 3개월 만에 감소세로 전환했다.
수신 잔액은 예금은행 125조3470억 원으로 전월 대비 2조8974억 원 감소했으며, 비은행 기관은 156조143억 원으로 1063억 원 증가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저축성예금이 연말 정부 자금의 만기도래, 예금금리 하락 등의 영향으로 큰 폭으로 감소 전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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