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뉴스1) 강교현 기자 = 유희태 전북 완주군수의 1호 공약사업인 '만경강 통합하천 사업'이 이달 첫 삽을 뜬다.
5일 완주군에 따르면 만경강 통합하천 사업은 국가하천인 만경강 구간 중 삼례와 봉동, 용진, 고산 등 4개 권역에 지역 특성과 주민 수요를 반영한 친수공간을 조성하는 것이다.
2032년까지 291억 원을 투입해 19개 사업, 42개 시설을 조성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군은 지난 2022년 환경부 선도 사업지로 선정된 이후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지난해 11월부터 실시설계 용역을 본격 추진해 왔다.
군은 이달 중 설계가 완료되는 구간부터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특히 봉동 씨름공원과 구만리 파크골프장을 우선 사업지로 선정해 절차를 진행 중이다.
씨름공원 일대에는 모래 씨름장과 관람스탠드, 놀이터 등이 조성되며, 파크골프장은 45홀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삼례, 용진, 고산 등 나머지 권역에서도 지역별 특성과 주민 의견을 반영한 친수지구를 순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유희태 군수는 "만경강 통합하천 사업은 단순한 정비를 넘어 완주의 미래 경쟁력을 키울 핵심 프로젝트"라며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진 수변 복합문화공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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