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뉴스1) 박제철 기자 = 제4회 고창신재효문학상에 이수정 작가의 '단역배우 김순효 씨'가 선정됐다.
고창군은 31일 고창군청 5층 회의실에서 ‘제4회 고창신재효문학상’ 시상을 열고 이수정 작가에게 상장과 상금 5000만원을 시상했다.
이수정 작가는 2000년 미국으로 이주 후 현재 뉴저지 로컬 도서관에서 코디네이터로 근무하며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2016년도에 단편소설 ‘소리의 군무’로 제18회 재외동포문학상 우수상을 받았다. 이후 2022년도 ‘타이거 마스크’로 재외동포문학상 대상, 2024년 ‘코타키나발루의 봄’으로 영남일보 신춘문예 당선, 2025년 ‘숨이 차오를 때’로 세계일보 신춘문예도 당선되는 등 꾸준한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
당선작 ‘단역배우 김순효 씨’는 어머니와 함께 떠난 고창 여행에서 자신의 출생과 가족의 비밀을 알게 되고, 이를 받아들이는 과정을 통해 가족의 의미와 가족을 지탱하는 사랑의 본질을 깨닫게 되는 작품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심덕섭 군수는 “가족과 사랑에 대한 고찰의 배경이 되는 곳이 고창이라는 것에 더 마음에 와닿는다”며 “이번 4번째 수상자가 선정된 고창신재효문학상이 세계로 뻗어나간다는 데 더 큰 의미가 있는 것 같다”고 축하를 전했다.
고창신재효문학상은 고창의 이야기를 소재로 하는 창작 장편소설을 공모·시상해 영화·드라마·뮤지컬 등 다양한 문화콘텐츠 제작·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2021년 제정됐다.
지난 수상작으로는 금파(김해숙 1회), 염부(박이선 2회), 조선사람 히라야마 히데오(이준호 3회)가 있으며 제5회 고창신재효문학상은 오는 8월 31일까지 공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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