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주=뉴스1) 장수인 기자 = '제13회 무주산골영화제' 공식 포스터가 공개됐다.
애니메이션 그림체로 제작된 포스터에는 한 인물이 나무에 올라가 있는 모습이 담겼다. 영화와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무주산골영화제'의 고유한 특징을 담아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영화 축제라는 점을 잘 표현했다는 게 조직위의 설명이다.
포스터는 '0.1'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아트팀이 맡았다. 유년시절 봤던 애니메이션이나 그림책에서 영감을 받은 아트웍을 선보이는 0.1은 베스트셀러 소설 '아몬드' 표지 디자인으로 인지도를 쌓은 후 여러 매거진과의 협업 등으로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0.1은 이번 공식 포스터 작업에 대해 "무주산골영화제가 가진 독특한 매력을 생각하다가 나무 위에 올라 높이, 또 멀리 영화를 본다면 어떤 기분일까 상상해봤다"며 "초여름의 푸름 속, 색다른 각도와 거리감을 통해 영화의 특별하고 강렬한 인상을 각자의 방식으로 느끼길 바란다"고 작업 소감을 말했다.
공식 포스터를 공개하며 기대감을 끌어올린 '제13회 무주산골영화제'는 6월 6일부터 총 3일간 무주군 일대에서 개최된다.
영화제에서는 각국의 영화를 비롯해 공연, 책방, 토크, 캠페인 등 무주의 자연 속에서 특별한 문화 이벤트를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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