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뉴스1) 장수인 기자 = 전북자치도 무주군이 세계관광청 주관 '제5회 세계 최우수 관광마을' 공모에서 한국 후보로 선정됐다.
무주군은 지난 13일부터 이틀간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에서 진행된 발표심사에서 전북자치도 내에서 유일하게 국내 후보지 8곳 중 1곳에 이름을 올렸다고 20일 밝혔다.
세계 최우수 관광마을 공모는 세계 각지의 숨겨진 관광지 중 지속 가능한 관광과 지역사회 발전을 모범적으로 실천하는 마을을 발굴하는 프로그램이다.
문화와 자연 자원, 경제·사회·환경적 지속 가능성, 관광 개발·가치사슬의 통합 등 10개 항목을 평가해 후보지를 선정한다.
무주군은 무주읍 읍내리의 자연과 전통문화, 관광자원을 토대로 발표했다.
주요 내용은 △반딧불이가 살아 숨 쉬는 대한민국 대표 청정지역 △반딧불축제와 산골영화제를 품은 친환경 생태문화휴양의 중심 △대한민국 국토의 중심이자 전북자치도 동부산악권 교통의 요충지 △온화하고 진취적인 주민들의 삶터 등이다.
군은 천연기념물이자 환경 지표 곤충 반딧불이가 서식하는 청정지역으로서 국내 최고의 힐링 여행지라는 점에서 공감을 얻었다. 또 무주반딧불축제가 친환경축제와 여행을 결합한 '에코투어리즘(Eco Tourism)'으로 세계적 인지도를 쌓고 있다는 점도 인정받았다.
군은 4월까지 한국관광공사로부터 현장답사와 후보 마을 컨설팅을 받은 후 12월 세계관광청 최종 심사에 도전하게 된다.
무주군이 세계 최우수 관광마을로 선정될 경우, 세계관광청 공식 로고 사용과 홍보 페이지 제작이 가능해져 국제적인 인지도 향상과 외국인 관광객 유입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자연특별시 무주의 특별함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마지막 단계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지속 가능한 관광을 모델로 지역소멸 위기 또한 거뜬하게 넘는 모범답안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관광 시장에서 한국의 지역 관광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계기로 만들 것"이라며 "세계 최우수 관광마을 무주를 기대해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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