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뉴스1) 한송학 이승현 한귀섭 홍수영 기자 = '4월 벚꽃시즌'에 13일 오후부터 14일 오전까지 전국 곳곳에서 대설주의보가 발효되는 등 이례적으로 눈이 내렸다.
14일 오전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경남 합천에는 4.3㎝ 적설량을 기록했다.
경남 서부 내륙 일부 지역에도 눈이 내려 지리산(산청) 1㎝, 백천(함양) 0.5㎝의 적설량을 보였다.
이들 지역은 오후 6시부터 다음날인 15일 오전 3시까지 1~5㎝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강원 중부 산지와 남부 산지에 대설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영서와 산간 지역을 중심으로 곳곳에 눈이 쌓였다.
13일 오후 3시부터 14일 오후 3시까지 내린 눈의 양은 철원 임남 11.2㎝, 화천 상서 11㎝, 화천 광덕산 10.8㎝, 홍천 아홉싸리재 5.8㎝, 철원 김화 4.6㎝ 등이다.
산간은 정선 사북 10.3㎝, 진부령 6.5㎝, 구룡령 6.2㎝, 삼척 오두재 6.2㎝, 고성 미시령터널 5.7㎝ 등의 눈이 내렸다.

이날 충북 지역에도 1~2㎝ 정도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주요 지점 적설은 제천 덕산 2.3㎝, 청주 상당 1.9㎝, 제천 공식관측소 1.7㎝, 보은 속리산 1.1㎝ 등이다.
전남 구례에도 이날 오후 4시 대설주의보를 발효되면서 성삼재 지점(1088m) 2㎝ 적설량을 기록했다.
눈은 15일 새벽까지 1~5㎝의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제주 한라산에는 최대 4㎝가 넘는 눈이 왔다.
13일 오후 6시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제주 산지 삼각봉에는 4.3㎝, 한라산 남벽엔 3.6㎝의 눈이 쌓였다. 새벽 3시부터 5시 사이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되기도 했다.
눈은 15일 0시부터 오전 3시까지 해발고도 1000m 이상의 높은 산지를 중심으로 다시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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