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제주 서귀포시는 가파리마을회가 주최하는 제14회 가파도 청보리축제가 오는 4월 4일부터 5월 6일까지 대정읍 가파도 일원에서 개최된다고 31일 밝혔다.
운진항(모슬포 남항)에서 뱃길로 10여 분 떨어진 가파도는 60만㎡의 청보리 물결 위로 동쪽으로는 한라산을 비롯한 5개 산(산방산·송악산·고근산·군산·단산)이, 서쪽으로는 국토 최남단 마라도가 보이는 비경을 간직한 섬이다.
특히 3월부터 5월 초까지 절정을 이루는 가파도 청보리는 전국에서 가장 먼저 높고 푸르게 자라나 해마다 봄이 되면 초록 물결이 굽이치는 장관으로 상춘객들의 발길을 유혹한다.
이번 축제는 청보리밭 올레길 걷기, 해상에서 소라 찾기, 소망 연날리기 등 가파도 탐방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또한 즉석 노래자랑, 림보왕 선발대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와 가파도 특산품인 보리쌀과 청보리차 등을 구매할 수 있다.
가파도를 왕래하는 선박편은 하루 9편에서 축제 기간에는 17편으로 증편 운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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