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 "개헌·개혁 대통령 되겠다"…대선 출마 선언

본문 이미지 - 9일 인천시 중구 자유공원에서 유정복 인천시장이 대선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2025.4.9 2025.4.9/뉴스1 ⓒ News1 박소영 기자
9일 인천시 중구 자유공원에서 유정복 인천시장이 대선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2025.4.9 2025.4.9/뉴스1 ⓒ News1 박소영 기자

(인천=뉴스1) 박소영 정진욱 기자 = 유정복 인천시장이 제21대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유 시장은 9일 오전 인천시 중구 자유공원 맥아더 장군 동상 앞에서 회견을 열어 "거짓과 위선, 선동으로 국민을 힘들게 하는 정치를 끝내고 진실과 정의 그리고 자유가 넘쳐 나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유 시장은 "75년 전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시켜 오늘의 자유대한민국을 지켜낸 역사의 현장이 바로 이곳"이라며 "맥아더 장군은 5000분의 1이라는 성공 확률을 극복하고 대한민국의 자유를 지켜온 인물이다"고 말했다.

유 시장은 "그런데 오늘날 우리가 지켜온 자유민주주의는 또다시 위기를 맞고 있다"며 "정치꾼들의 야욕이 판치는 나라가 돼가고 있다. 오늘 난 무너져 가는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고, 제2의 인천상륙작전을 감행하겠다"고 밝혔다.

유 시장은 개헌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몸에 맞지 않는 옷을 입고 있는 지금의 낡은 87년 헌법 체제를 끝내고, 대통령과 중앙정부, 그리고 국회가 갖고 있는 제왕적 권력을 국민에게 돌려주는 분권형 개헌으로 진정한 국민주권 시대를 반드시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소속인 유 시장은 시장직을 유지하면서 당내 후보 경선을 치를 계획이다. 대통령 탄핵으로 보궐선거가 치러질 경우 광역단체장이 대선에 출마하려면 선거일 기준 30일 전에만 사퇴하면 되기 때문이다.

인천 동구 송림동에서 태어난 유 시장은 인천 서구청장, 경기 김포시장,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등을 거쳐 2013년 3월엔 박근혜 정부 초대 안전행정부 장관에 발탁됐고, 2014년 인천시장에 당선됐다. 그는 2018년 인천시장 재선에 도전했다가 낙선한 뒤 2022년 지방선거에서 인천시장으로 당선됐다.

올해부터 시도지사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유 시장은 최근 대통령 4년 중임제와 양원제 도입을 골자로 하는 지방분권형 헌법 개정안을 공표했다.

imsoyo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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