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민들, 월 6만5000원으로 서울 지하철 등 무제한 이용

신분당선 제외한 성남 전 구간서 '기후동행카드' 확대 시행

본문 이미지 - 경기 성남시가 다음 달 3일부터 기후동행카드 혜택을 적용한다. 이에 따라 월 6만5000원 정기권 하나로 서울에서 지하철 등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성남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경기 성남시가 다음 달 3일부터 기후동행카드 혜택을 적용한다. 이에 따라 월 6만5000원 정기권 하나로 서울에서 지하철 등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성남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성남=뉴스1) 송용환 기자 = 경기 성남시민들은 앞으로 월 6만5000원 정기권 하나로 성남과 서울에서 지하철 등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성남시는 지난해 12월 서울시와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실무 협의와 관련 제도 정비를 거쳐 다음 달 3일부터 본격적으로 기후동행카드 혜택을 적용한다고 1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기후동행카드는 월 6만5000원을 내면 서울의 시내·마을버스, 지하철(협약 시군 포함), 공공자전거 '따릉이'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통합 정기권이다. 신분당선은 적용 대상에서 제외된다.

오는 5월 3일 첫차부터 성남시 수인분당선 10개 역사(가천대∼오리 구간) 및 경강선 3개 역사(판교∼이매 구간)에서 기후동행카드 사용이 가능해진다.

성남을 경유하는 서울시 면허 시내버스 11개 노선(302번, 303번, 333번, 343번, 345번, 422번, 440번, 452번, 3420번, 4425번, 4432번)과 지하철 8호선 전 구간, 서울시와 협약을 맺고 시행하고 있는 타 시(고양, 과천, 김포, 남양주, 구리) 역에서는 이미 작년부터 기후동행카드 사용이 가능했다.

이번에 수인분당선과 경강선 성남 구간까지 기후동행카드 사용이 확대되면서 서울 및 수도권으로 통근하거나 통학하는 시민들의 이동 편의가 더욱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성남시 전역의 교통 인프라와도 연계돼 대중교통 이용의 접근성과 선택의 폭도 한층 넓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요금은 서울시와 동일하게 적용되며 30일권 기준 일반 이용자는 6만5000원, 19세부터 39세 사이 청년은 7000원이 할인된 5만8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기후동행카드는 실물카드와 모바일카드 두 가지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이번에 수인분당선·경강선 성남 구간까지 기후동행카드 사용이 가능해지면서 성남과 서울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교통비 부담이 확실히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이동 편의를 높이고 교통 혼잡 완화 및 대기환경 개선에 기여할 수 있는 정책을 이웃 도시와 꾸준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y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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