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서울시의 무제한 대중교통 통합정기권 '기후동행카드'가 27일 출시 1주년을 맞는다.
26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1월27일 출시된 기후동행카드는 현재까지 누적 충전 756만 건, 활성화 카드 70만 장, 일 평균 사용자 수 60만 명을 기록했다.
서울연구원의 분석 결과에 의하면 기후동행카드 이용자들은 월 약 3만원의 교통비를 절감했다. 기후동행카드 사용 후 월 평균 11.8회 승용차 이용을 줄임으로써 연간 약 3만 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했다.
시는 기후동행카드 출시 1주년을 기념해 '기후동행카드 생일축하 우수 후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는 27일부터 내달 7일까지 진행되며 1년간 기후동행카드와 동행한 경험담을 들려준 365명의 시민에게 치킨과 콜라 세트 쿠폰을 제공한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이벤트 이미지의 QR코드 및 링크 주소 (https://naver.me/FmfwlmvT)를 통해 이벤트 페이지에 접속하면 된다. 당첨자는 2월 21일 서울시 누리집에 게시된다.
서울시는 올해에도 기후동행카드 사용 가능 지역과 운송수단을 지속 확대한다. 서울시 등은 상반기 중 성남, 의정부 지하철 적용을 목표로 시스템 개선 등을 준비하고 있다. 한강 최초 수상 교통수단인 한강버스에서도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성남시, 의정부시의 참여로 서울과 직접 연결된 경기 북부와 동남권 모든 지하철 연결 역시 완성된다. 시는 향후에도 인근 도시와 적극 협력해 모든 수도권 주민이 기후동행카드 혜택을 누리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달 3일부터 제대군인에게 기후동행카드 청년할인 혜택을 최대 3년(만 42세)까지 연장 적용한 것에 이어 7월부터는 다자녀 부모와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기후동행카드를 할인해준다.
기후동행카드의 문화시설 할인 혜택도 강화된다. 17일부터 2월 28일까지 기후동행카드를 소지하고 롯데월드 전국 4개 사업장을 방문하는 사람(동반 1인 포함)은 최대 44%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jung907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