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2월에 제동 건 도지사 제출 11개 안건 의결

K-컬처밸리 사업자 공모 가능·도시철도 운임 150원 인상 등

경기도의회가 15일 제38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어 총 107개 안건을 처리한 뒤 폐회했다.(경기도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경기도의회가 15일 제38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어 총 107개 안건을 처리한 뒤 폐회했다.(경기도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수원=뉴스1) 송용환 기자 = 경기도의회가 지난 2월 임시회 당시 김동연 지사의 불통 행정에 반발해 본회의에 미상정 했던 11개 안건을 통과시켰다.

도의회는 15일 제38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어 4월 임시회에 상정된 96개 안건과 함께 2월 임시회에서 처리하지 않은 도지사 제출안 11개를 별도로 의결했다.

이날 의결된 11개 안건은 △K-컬처밸리 복합개발사업 토지 및 아레나구조물 경기주택도시공사 현물출자 동의안 △경기주택도시공사 광교A17블록 공공주택사업 신규투자사업 추진동의안 △경기도 도시철도 운임범위 조정에 대한 도의회 의견청취(안) △경기도 먹거리 안전 기본 조례안 △경기 AI+X 아카데미 운영 사무의 위탁 동의안 △공유재산 무상사용 동의안 등이다.

이들 안건 중 'K-컬처밸리 현물출자안'의 경우 토지와 아레나 구조물 기부채납 시설을 경기주택도시공사(GH)에 현물출자(약 3561억 원) 하는 것이 핵심이다.

현물출자안이 이날 처리됨에 따라 GH는 아레나를 포함한 T2부지에 대해 5월 중 민간사업자 공모를 우선 추진, 연내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광교A17블록 동의안'은 청년·신혼부부의 주거안정과 인재유치를 위한 '지분적립형 분양주택'을 건립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수원시 광교신도에서 처음 실시되는 '지분적립형 분양'은 적금을 매월 납입해 목돈을 만드는 것처럼 주택지분을 차곡차곡 늘려 20년 뒤 내 집을 소유하는 것이다.

도가 서울시·인천시·한국철도공사와 올 1월 수도권 철도 요금을 기존 1400원에서 1550원으로 150원 올리는 것에 합의하면서 도의회에 제출한 '도시철도 의견청취안'도 이날 본회의 문턱을 넘었다.

도는 6개 도시철도(용인경전철·의정부경천철·김포도시철도·7호선 부천구간·하남선·진접선) 노선에서 이용 수요 대비 낮게 책정된 원가보상률(운영비용/영업수익)로 인해 2023년 기준 연간 998억원의 운영 적자가 발생하고 있어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도는 도시철도 의견청취안이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이른 시일 내에 소비자정책심의위원회를 연 후 5월쯤 요금 인상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날 4월 임시회를 폐회한 도의회는 오는 6월 10일부터 27일까지 제384회 정례회를 열어 대집행부 질문과 추경예산안, 2024년도 결산안, 조례안 등을 처리할 예정이다.

sy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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