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뉴스1) 송용환 기자 = 경기지역 소상공인들의 창업 준비 기간은 평균 10개월, 창업비용은 1억 원가량이란 조사 결과가 나왔다. 창업 초기일수록 대출을 받은 비율이 높았고, 경영 과정에선 판로 확보를 가장 어려운 점으로 꼽았다.
27일 경기신용보증재단의 '2024년 경기도 소상공인 백서'에 따르면 경기지역 소상공인들의 '창업 준비 기간'은 평균 10.4개월이다. 기간별로는 6~12개월이 31%로 가장 많았고 6개월 미만 28.8%, 12~18개월 25%. 24개월 이상 10.5%, 18~24개월 4.7%였다.
'창업비용'은 평균 1억 1623만 원으로 조사됐다. 분야별로는 숙박업 3억 4805만 원, 예술·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 1억 9126만 원, 제조업 1억 4374만 원, 도매 및 소매업 1억 2211만 원 등이었다.
'창업시 느낀 어려움'(복수 응답)으론 자금조달 64.5%, 입지 선정 62.7%, 업종 선택 43.4%, 행정절차 40.4% 등을 꼽았다.
'운영 기간별 대출 현황'을 보면 창업 3~4년 55.5%, 2년 이하 54.4%, 5~9년 52.9%, 10~14년 43.6%, 15년 이상 37.3%로 창업 초기일수록 대출 보유 비율이 높았다.
'평균 대출 금액'은 창업 2년 이하 6787만 원, 3~4년 6641만 원, 5~9년 8489만 원, 10~14년 9236만 원, 15년 이상 1억 1139만 원 등 사업체 운영 기간이 길수록 많았다.
'경영 과정의 애로사항'(복수 응답·5점 만점)으로는 판로 확보가 3.7점으로 가장 높았고, 판매 및 마케팅 역량·자금 부족이 각각 3.5점, 생산 인프라 부족 3.3점 등의 순이었다.
시석중 경기신보 이사장은 "이번 백서는 도내 소상공인의 경영 실태를 더 정확히 파악하고 효과적인 정책 수립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초 자료로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조사와 백서 발간을 통해 성장 단계별 맞춤형 분석 자료를 구축하고 더 정교한 지원 정책을 마련해 소상공인의 성공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기신보가 최근 발간한 이 백서는 도내 3100개 소상공인 사업체(8개 업종)를 대상으로 작년 10~12월 진행한 방문 조사(경기도 소상공인 사업체 패널 조사) 데이터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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