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포=뉴스1) 김기현 기자 = 경기 군포시는 올해도 시민 정신 건강 증진과 심리적 안정을 위해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을 계속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7월 시작된 해당 사업은 우울·불안 등 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시민에게 대화 기반 전문 심리상담 서비스를 바우처로 제공하는 내용이다.
지원 대상은 △정신건강복지센터, 대학교 상담센터, 청소년 상담복지센터, 정신의료기관 등에서 심리상담이 필요하다고 인정받은 시민 △자립 준비 청년과 보호 연장 아동 △국가건강검진에서 중간 정도 이상 우울함이 확인된 시민이다.
지원을 원하는 시민은 주민등록상 거주지 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거나 만 19세 이상은 보건복지부 운영 복지포털 '복지로'에 접속해서 신청하면 된다.
다만 만 19세 미만은 법정대리인 동의가 필요해 동 행정복지센터로 방문 신청해야 한다. 소득수준에 따라 0~30%(0원~2만 4000원) 본인부담금이 발생할 수 있다.
대상자에게는 120일 동안 총 8회 전문적인 1대1 대면 심리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바우처가 제공된다.
심리상담 서비스 제공을 희망하는 기관은 시설, 인력, 자격 기준(제공기관장 1급 자격 보유)을 갖추고 제공 인력 교육을 이수한 후 보건소에 신청할 수 있다.
올해부터는 제공기관 서비스 제공 공간 기준이 33㎡에서 16.5㎡로 완화됐다는 게 시 설명이다.
김미경 시보건소장은 "정신 건강은 개인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전체의 행복과도 직결되는 중요한 문제"라며 "시민이 심리적 안정을 찾고 마음 건강 회복에 도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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