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1) 이상휼 박대준 기자 = 경기도가 일산대교, 제3경인고속화도로, 서수원~의왕 간 고속화도로 등 도가 관리하는 3개 민자도로 통행료를 동결한다고 20일 밝혔다.
도는 급격한 물가 상승과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도민들의 교통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이같이 조치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제3경인, 서수원~의왕 고속화도로의 경우 작년 10월 통행료를 인상한 만큼 6개월 만에 추가 인상이 이뤄질 경우 도민들의 경제적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는 게 도의 판단이다.
이와 관련 민자도로 3개 사는 도로 내 전광판 등을 통해 통행료 동결 결정을 안내할 예정이라고 경기도가 전했다.
도는 또 한강 교량 중 유일한 유료도로인 일산대교의 이용자 편의 증진을 위해 시설개선과 무료화 등 지원책을 마련 중이다.
도는 출퇴근 시간대 일산대교 차량정체 해소를 위해 하이패스 2개 차로를 올해 안에 설치하는 한편, 통행료 무료 협상에도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강성습 도 건설국장은 "경기도는 서수원~의왕 간 고속화도로 사용료 환수를 통해 통행료 인상을 최소화하는 등 통행료 인상 억제를 위해 다각적 노력을 하고 있다"며 "향후 물가 변동과 경제 상황을 면밀히 검토해 인상 시기를 신중히 조정하는 등 통행료 인상 억제 등을 위해 다각적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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