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전남도는 21일 구제역·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차단을 위한 재난대책회의를 개최했다.
대책회의에서는 방역상황을 점검하고, 농장 단위 기본방역수칙이 잘 지켜지도록 지도관리를 강화키로 했다.
구제역은 영암 12건, 무안 1건 등 총 13건이 발생했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는 최근 충남 천안과 세종의 산란계 농장에서 발생하는 등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강화된 소독 태세 유지 및 정밀검사 주기 단축 등으로 야생동물과 타 시·도 발생지역에서의 전파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최근 화순 세량리 저수지 인근에서 주민신고로 발견된 야생 삵 폐사체 검사 결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검출됨에 따라 반경 10㎞ 방역지역의 가금 농가 긴급 임상예찰을 실시했다.
예찰 결과 특이사항은 없었지만, 21일간 이동제한 조치를 했다.
도는 21일부터 전국 가금 농가 대상으로 이동제한 해제 시까지 가금농가 사람·차량 출입제한, 철새도래지 축산차량 및 종사자 출입 제한 등 행정명령 11건을 내렸다. 축산차량 소독필증 확인·보관, 농장 출입차량 2단계 소독, 왕겨살포기 공동사용 금지 등 공고 8건 등도 재시행된다.
명창환 도 행정부지사는 "구제역은 백신 효과가 충분히 나타날 때까지,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매일 집중 소독하고, 임상관찰과 농장 출입통제 등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지난해보다 철새 북상 시기가 늦어져 봄철에도 고병원성 AI 위험이 크니, 가금농장에서는 농장 내외부를 철저히 소독하고, 기본 방역수칙을 반드시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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