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 황새 3마리, 김해 봉하뜰서 부화…"텃새화 사업 성과"

지난달 28일 김해 화포천습지 봉하뜰에서 부화한 황새 3마리 모습.(김해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지난달 28일 김해 화포천습지 봉하뜰에서 부화한 황새 3마리 모습.(김해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김해=뉴스1) 박민석 기자 = 경남 김해시가 천연기념물 황새의 부화에 성공했다.

시는 지난달 28일 화포천습지 봉하뜰에서 황새 3마리가 성공적으로 부화했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지난 2022년부터 화포천습지에서 황새 텃새화 사업을 하고 있다.

충남 예산황새공원에서 황새 한 쌍을 입식해 봉하뜰에 정착시켰지만 이듬해 암컷이 폐사했다. 이어 같은해 11월 새로운 황새 한 쌍을 들여와 수컷에 'A14' 암컷에 '(좌)백이'라는 관리번호를 부여해 자연 번식을 추진해왔다.

지난달 1~2일에는 시가 보호하는 황새 한 쌍이 총 5개의 알을 산란했다.

그러나 모두 무정란으로 확인돼 시는 예산황새공원의 건강한 알 4개와 교체한 후 포란관리를 한 끝에 이번에 3마리가 부화했다.

시는 이번 부화 성공이 향후 황새 자연 정착과 개체 복원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에 부화한 황새는 전문가 모니터링을 통해 매일 먹이 공급과 위생관리를 받는다. 오는 7월에는 자연 방사할 예정이다.

이용규 시 환경정책과장은 "이번 부화는 전문가 협력과 치밀한 환경 조성으로 황새의 안정적 번식 기반을 마련했다"며 "황새가 자연 속에서 자생할 수 있도록 환경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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