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형준 기자 = 티웨이항공(091810)의 경영권 인수를 추진하는 대명소노그룹이 티웨이항공을 상대로 법원에 제기한 가처분 신청을 모두 취하했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명소노그룹 지주사 격인 소노인터내셔널은 대구지방법원에 제기했던 의안상정 가처분과 주주명부 열람 및 등사 가처분 신청을 취하했다.
지난 5일 소노인터내셔널은 티웨이항공에 주주명부 열람·등사를 요구하고 대명소노 측이 제안하는 이사 선임의 건을 주주총회 의안으로 상정하라는 내용의 가처분 신청 2건을 제기했다.
대명소노 측이 제안한 이사진에는 서준혁 대명소노그룹 회장, 이광수·이병천 소노인터내셔널 대표 등이 이름을 올렸다.
소노인터내셔널 관계자는 "(대명소노가 요구했던) 주주명부 열람·등사와 의안상정에 대해 타웨이로부터 긍정적인 회신을 받아 가처분 신청을 취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대명소노 측은 이번 가처분 취소와 함께 예림당이 대명소노에 지분을 매각하기로 결정했다는 일각의 보도에 대해서는 "확인되지 않았다"며 선을 그었다.
소노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주주명부 열람·등사와 의안상정에 대한 가처분을 취소한 것은 맞지만 이외에 지분 매각 등 추가적으로 확인된 사실은 없다"고 말했다.
한편 대명소노그룹은 2024년 7월 JKL파트너스가 보유한 티웨이항공 지분 26.77%를 인수하며 2대 주주 자리에 올랐다. 1대 주주인 예림당과의 지분율 차이는 3.3%포인트(P)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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