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푸드빌, 지난해 영업익 22.7%↑…"4개년 연속 성장세"

美·印尼 등 해외서 베이커리 사업 호조로 성장세 견인
빕스 등 프리미엄 서비스와 고품질 메뉴 주효

본문 이미지 - 뚜레쥬르 'TLJ 강남역'점.(CJ푸드빌 제공)
뚜레쥬르 'TLJ 강남역'점.(CJ푸드빌 제공)

(서울=뉴스1) 배지윤 기자 = CJ푸드빌이 지난해 전 사업 부문 흑자를 달성하며 4개년 연속 성장세를 기록했다. 국내외에서 베이커리·외식 부문 모두 견조한 실적을 바탕으로 글로벌 F&B 기업으로서 입지를 강화하며 세계화에 박차를 가한다.

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CJ푸드빌은 지난해 연결 기준 556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22.7%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7.6% 증가한 9092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흑자 전환에 성공한 2021년 이래 4개년도 연속 성장세를 기록한 것으로, 같은 기간 매출은 50% 늘고 영업이익은 10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특히 베이커리 해외 사업이 글로벌 K-베이커리의 인기가 순항하는 가운데 미국과 인도네시아 등 주요 진출 국가에서 흑자폭을 더욱 확대했다.

이러한 글로벌 사업의 호조로 CJ푸드빌의 전체 영업이익 중 해외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50%에 달한다. 원∙부재료 및 제반 비용의 증가와 출점 규제로 인한 국내 베이커리 시장 성장의 한계 속에서도 해외에서의 사업 성과를 통해 실적을 견인했다.

외식 사업도 빕스를 중심으로 한 브랜드별 프리미엄 서비스와 품질이 고객들의 반응을 이끌어내고 주요 거점 상권에 전략적인 출점을 통한 수익성 개선이 주효하면서 흑자구조가 견고해졌다는 평가다.

CJ푸드빌 사업 호조의 주요 배경에는 글로벌 사업의 지속적인 성장세가 가장 큰 요인으로 평가받는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뚜레쥬르는 현재 9개국에 진출해 약 560여 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미국∙인도네시아∙베트남에 현지 법인을 두고 있다.

해외법인이 기록한 매출은 2116억 원으로 전년 대비 420억 원 증가했으며 해외법인의 당기순이익으로 단순 합산한 금액은 2.3배 증가했다.

특히 미국에서는 2018년 CJ푸드빌 해외법인 중 최초로 흑자 전환에 성공한 이후 7년 연속 신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비 30% 증가한 1,373억 원을 기록하는 등 지난해에도 사상 최대 흑자를 내며 꺾이지 않는 성장세를 입증했다.

CJ푸드빌의 외식 사업 역시 전년 대비 매출이 7.8% 증가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빕스를 중심으로 한 프리미엄 전략과 차별화된 매장 콘셉트 고품질의 메뉴와 서비스를 통한 질적 성장이 요인으로 꼽힌다.

CJ푸드빌 관계자는 "K-베이커리의 글로벌 시장 개척을 통한 해외사업에서 속도를 내며 성장세를 확대할 수 있었다"며 "견고하게 자리잡은 현재의 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F&B 기업으로서 한층 더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jiyounb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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