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배지윤 윤수희 기자 = 오뚜기(007310)의 카레·짜장·소스류 등 제품 가격이 다음 달부터 줄줄이 인상된다. 최근 원자재와 부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해 대형마트와 편의점에서 가격 인상이 불가피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다음 달 1일부터 오뚜기 카레·짜장·소스류 등의 편의점 가격이 인상될 예정이다. 인상 폭은 최소 300원에서 최대 700원이다.
대표 품목은 △'3분카레200g' (순한맛·매운맛) 2200원→2500원 △3분쇠고기짜장200g 2200원→2500원 △오뚜기딸기잼300g 6000원→6600원 △오뚜기허니머스타드소265g 3500원→3900원 △오뚜기참깨드레싱245g △4200원→4700원 △오뚜기홀스래디쉬250g 4700원→5200원 △오뚜기타바스코소스60ml 6000원→6500원 △오뚜기타바스코소스150ml 8800원→9500원 등이다.
대형마트에 납품되는 액상 당류와 후추·일반식초·소스류 등의 가격은 이미 지난 2월 평균 10~12% 인상된 바 있다.
대표 품목은 '오뚜기 옛날 물엿 1.2㎏'으로 기존 4680원에서 5180원으로 10.7% 올랐다. '오뚜기 순후추 100g'은 7180원에서 7950원으로 10.7% 인상됐다. 오뚜기 식초(양조) 900ml'는 1700원에서 1880원으로 가격이 10.6% 올랐다.
오뚜기 관계자는 "원료 및 부자재 인상된 부분을 제품가격에 반영하지 않고 가격 인상 자제를 해왔으나 이번에 해당 유형들 원가적인 부분을 감안하여 인상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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