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정지형 기자 =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20일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암살 위협 자작극' 의혹을 제기한 자신을 고발한 것에 관해 "무고죄로 맞고소해야 하는 형국"이라고 했다.
나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찰에 확인한 바에 따르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암살 위협과 관련해 이 대표 측이나 민주당이 고소·고발이나 수사의뢰를 하지 않았다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나 의원은 "이 대표는 속히 암살 위협에 관해 수사의뢰를 해야 한다"며 "수사의뢰를 하지 않는다면 결국 암살 위협이 자작극임을 자인하는 꼴"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죄 없는 사람도 탄핵하고 고소·고발과 특검을 일삼는 게 민주당"이라며 "어떻게 본인 암살 위협은 수사의뢰나 고발을 하지 않는지 이유가 궁금하다"고 했다.
앞서 민주당은 전날(19일) 이 대표 테러 위협을 두고 자작극 의혹을 제기한 나 의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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