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배지윤 기자 = 김인규 하이트진로(000080) 대표는 21일 "베트남에 건립 중인 해외 수출공장을 발판 삼아 글로벌 주류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소주의 세계화를 넘어 진로의 대중화 전략을 실현하고 해외 매출 확대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김 대표는 서울 서초구 매헌윤봉길의사기념관에서 열린 제73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국내시장뿐만 아니라 해외시장에서도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찾아 적극적으로 시장을 개척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하이트진로는 올해를 체질 개선의 원년으로 삼는다. 김 대표는 "올 한해도 비용 절감과 체질 개선을 통해 내실을 강화하고 다음 100년을 준비하는 한 해로 삼고자 한다"며 "하이트진로는 경영 전반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재무 건전성을 확보해 경영 기반을 더욱 견고하게 다질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통합 연구소 개원을 통해 연구개발(R&D) 역량을 한층 더 강화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미래를 대비한 신제품 개발과 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해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하이트진로는 이날 정기 주주총회에서 최경택 사내이사와 이은경 사외이사를 선임하는 안건 등을 승인했다.
또 △제 73기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의 건(사외이사 후보 유재철)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사외이사인 감사위원 후보 이은경)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도 원안대로 가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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