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라면도 오른다"…오뚜기, 라면 27종 가격 평균 7.5% 인상

진라면 716원 →790원·오동통면 800원→836원
환율 상승 및 수입원료 가격 급등 영향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오뚜기 라면을 살펴보고 있다. 2022.9.18/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오뚜기 라면을 살펴보고 있다. 2022.9.18/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배지윤 기자 = 오뚜기(007310)가 27개의 라면 유형 중 16개 유형의 라면 제품 출고가를 평균 7.5% 인상한다.

오뚜기는 다음 달 1일부로 라면류의 가격을 평균 7.5% 인상한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2022년 10월 라면 가격 인상을 한 이후 2년 5개월 만이다.

주요 제품 가격은 대형마트 판매가 기준으로 진라면이 716원에서 790원으로, 오동통면이 800원에서 836원으로, 짜슐랭이 976원에서 1056원으로, 진라면 용기는 1100원에서 1200원으로 오른다. 진라면 10.3%, 오동통면 4.5%, 짜슐랭 8.2%, 진라면 용기가 9.1% 인상된다.

오뚜기는 이번 인상에 따른 소비자 부담을 최소화하고자 대형마트·편의점·온라인 등에서 주요 라면 제품에 대한 할인 행사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오뚜기 관계자는 "최근 환율 상승으로 인한 팜유 등 수입 원료의 가격 급등과 농산물 등의 가격 상승이 지속되고 있고 유틸리티 비용과 인건비 역시 높아진 상황"이라며 "이러한 원가 부담이 누적되어 불가피하게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jiyounb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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