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뉴스1) 전민 기자 =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은 올해 '민생경제 회복과 미래 대비를 위한 공정거래 기반 조성'을 목표로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 등의 정책과제를 우선 수행하겠다고 1일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KBIZ홀에서 열린 제24회 '공정거래의 날' 기념행사 기념사에서 "대내외 불확실성 증가와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 수요 대두에 따라 올해에는 특히 '민생경제 회복과 미래 대비를 위한 공정거래 기반 조성'을 목표로 여러 정책과제를 수행하겠다"며 이처럼 밝혔다.
중소기업중앙회, 한국공정경쟁연합회, 대한상공회의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4개 민간 경제단체는 공정거래법 시행일인 4월 1일을 '공정거래의 날'로 지정해 2002년부터 매년 기념하고 있다. 공정위는 행사를 후원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한 위원장과 윤한홍 국회정무위원장, 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 강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일준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을 비롯한 주관단체 관계자와 공정거래 유공자 등 130여 명이 참석했다.
한 위원장은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제활력 제고를 위한 지원대책을 우선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판촉·이벤트 비용 전가 등 시장의 고질적 관행과 납품단가 연동제를 회피하려는 탈법행위, 대기업 집단의 중소기업 주력 업종이나, 민생 분야에서의 불공정행위에 대해서는 엄정 대응하고 시정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 위원장은 "플랫폼 기업과 국민 관심 분야에서 다수 발생하는 피해에 대한 실태 점검을 통해 소비자 안전을 확충하겠다"며 "중소‧벤처기업의 성장을 가로막는 담합‧불공정행위에 대한 시정을 통해 시장의 혁신 경쟁 촉진에 역점을 두겠다"고 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공정거래 유공자 28명이 공정거래제도 발전, 상생협력, 자율 준수 문화 확산 등에 기여한 공로로 훈·포장 등 정부포상을 받았다.
공정거래위원회 비상임위원 활동을 통해 공정한 경쟁질서 확립에 기여한 김동아 법무법인 지평 변호사와 서정 법무법인 서이헌 변호사가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상했다.
국민경제와 공정거래제도 발전 등에 기여한 박재근 대한상공회의소 전 본부장은 '국민포장'을, 공정거래제도 연구와 정책 자문 등에 기여한 전현배 서강대학교 교수와 심재한 영남대학교 교수가 '근정포장'을 수상했다.
정재훈 SK에코플랜트 부사장, 박양균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본부장, 정진명 단국대학교 교수, 최은두 포스코E&C 부장은 공정거래 문화 확산 등에 기여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고형석 한국해양대학교 교수 등 4명은 공정위 정책개선 등에 기여한 공로로 '국무총리 표창'을, 공정거래 문화 확산 등에 기여한 조도휘 롯데건설 준법경영부문장 등 15명(4개 단체 포함)은 '공정거래위원장 표창'을 수상했다.
min78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