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MBK·홈플러스·롯데카드 현장조사…부당 내부거래 의혹

롯데카드, 홈플러스에 거래조건 우대 의혹
홈플러스, MBK에 과다이자 지급 의혹도

서울 시내 한 홈플러스 점포의 모습. 2025.3.18/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서울 시내 한 홈플러스 점포의 모습. 2025.3.18/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세종=뉴스1) 이철 기자 = 공정거래위원회가 부당 내부거래 의혹을 받는 MBK파트너스, 홈플러스, 롯데카드에 대한 현장조사에 나섰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 조사관들은 이날 MBK파트너스, 홈플러스, 롯데카드 본사를 방문에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사모펀드인 MBK는 롯데카드와 홈플러스의 대주주다.

공정위는 롯데카드가 홈플러스에 기업 전용 카드의 거래조건을 더 유리하게 적용한 것인지 확인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상환전환우선주(RCPS)와 관련해 홈플러스가 MBK에 매년 1000억 원 이상의 이자 비용을 지급하는 것이 부당한지도 살피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기정 공정위원장은 지난 18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홈플러스의 부당지원 의혹과 관련해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확인해 필요시 부당지원 여부를 살피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공정위 관계자는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확인해 드리기 어렵다"면서도 "법 위반 사실이 드러나면 엄정하게 처분할 것"이라고 말했다.

ir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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