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수출용 신품종 '신화 배' 경쟁력 키운다

본문 이미지 -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 김황용 기술협력국장은 20일 나주배원예농협과 배 '신화' 재배 농가를 방문, 국내 육성 품종을 활용한 수출품종 다변화와 수출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2025.3.20/(농진청 제공)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 김황용 기술협력국장은 20일 나주배원예농협과 배 '신화' 재배 농가를 방문, 국내 육성 품종을 활용한 수출품종 다변화와 수출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2025.3.20/(농진청 제공)

(세종=뉴스1) 이정현 기자 =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 김황용 기술협력국장은 20일 나주배원예농협과 배 ‘신화’ 재배 농가를 찾아 국내 육성 품종을 활용한 수출 품종 다변화와 수출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김 국장은 "다양한 국산 품종을 활용해 국내 여건에 적합한 고품질 배의 안정적인 생산과 수출국 맞춤형 배의 연중 수출을 실현해 수출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한국에서 수출하는 주력 배 품종은 대부분 일본에서 개발한 '신고'다. 이런 이유로 수출시장에서 한국산 배 '신고'가 일본산 배 '신고'와 경쟁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배 생산 농가들은 국산 품종을 활용,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자는 데 공감했다. 다만 고품질 배의 안정적인 생산을 위해서는 품종별 맞춤형 재배와 수확 후 관리 기술 마련이 시급하다는 의견을 냈다.

특히 최근에는 급격한 기후변화(생육기 고온장해 등)로 생육이 불안정해 수출량 확보와 품질안정화에 어려움을 호소하면서, 농진청이 적극 대응해 수출용 배 재배 기술을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황용 국장은 "농촌진흥청은 유관 기관과 협업, 이상기상에 대응하는 수출용 고품질 배 신품종 재배 지침서(매뉴얼)를 개발·보급해 안정적인 배 수출 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euni12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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