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급종합병원 심폐소생술 필요한 단계…특단의 지원 시급"

한승범 상급종합병원협의회 회장 입장문
"필수의료 위기는 상급병원 위기…중·장·단기 청사진 필요"

본문 이미지 - 한승범 상급종합병원협의회 회장
한승범 상급종합병원협의회 회장

(서울=뉴스1) 여태경 기자 = 의료공백 장기화에 병원 재정 상황이 악화되고 가운데 국내 47개 상급종합병원장들의 협의체인 상급종합병원협의회가 정부에 특단의 지원 대책을 촉구하고 나섰다.

한승범 상급종합병원협의회 회장(고려대 안암병원장)은 9일 입장문을 통해 "현재의 상황은 상급종합병원의 존폐가 불투명한 위기 상황으로 환자로 보면 심폐소생술이 필요한 단계"라며 "건강보험 청구액 선지급, 학교법인 기채 승인 등 특단의 정부 지원 대책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또 "현재 정부는 수련병원에 당직비를 포함한 인건비 일부와 군의관·공중보건의 파견 등을 지원하고 있지만 사태의 장기화로 인해 병원의 누적 적자가 임계점에 다다르고 있다"고 토로했다.

전공의 이탈 이후 일부 병원들은 직원들에게 무급휴가와 희망퇴직을 권유하고 있으며, 사태가 더 장기화 될 경우 급여 지급도 어려워질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한 회장은 "현재 대한민국 필수의료의 위기는 사실상 상급종합병원의 위기이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중·장·단기 계획을 포함하는 청사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협의회는 이 같은 위기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의료계 내부뿐만 아니라 외부의 다양한 전문가와도 협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정부, 의료계, 학계 등 다양한 이해 관계자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포괄적인 대화의 장도 조성할 예정이다.

har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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