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병원 '항생제 과다처방' 관리나선다…"임상경로 반영"

질병청, '요양병원 감염병 진단 및 항생제 사용지침' 발간
흔히 발생하는 4종 질환 대상 임상경로 형태 지침서 마련

지난해 5월 8일 오전 광주 북구 동행재활요양병원에서 입소환자가 가족과 영상통화 하고 있다. /뉴스1 ⓒ News1 박지현 기자
지난해 5월 8일 오전 광주 북구 동행재활요양병원에서 입소환자가 가족과 영상통화 하고 있다. /뉴스1 ⓒ News1 박지현 기자

(서울=뉴스1) 조유리 기자 = 질병관리청은 대한항균요법학회와 함께 요양병원 감염병 진단 및 항생제 사용지침을 발간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지침은 요양병원의 항생제 적정 사용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으며 항생제 처방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임상경로 형태로 개발해 현장에서의 활용도를 높이고자 했다.

항생제 적정 사용 관리는 적절한 항생제 선택, 치료 기간 및 투여 경로를 포함한 최적의 항생제 사용을 지원하는 방법으로 항생제 내성 위기 극복을 위한 중요한 수단으로 제시되고 있다.

2023년 질병관리청이 실시한 국내 요양병원의 항생제 사용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요양병원의 항생제 사용량은 급성기병원보다 많으나 항생제 처방 적정성은 35%로 낮은 수준이었다.

전국 요양병원 의사 대상 설문조사에서 의료진의 80% 이상은 항생제 처방 적정성 개선을 위해 요양병원 내 항생제 적정 사용 관리와 요양병원 맞춤형 감염질환 진료 지침서 개발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이에 질병청은 면역력이 낮은 고령층을 통합적으로 관리해야 하는 요양병원의 특성을 반영해 요양병원에서 흔하게 발생하는 4종 질환(병원획득폐렴, 요로감염, 피부연부조직감염 및 욕창감염)에 대해 임상증상, 진단검사, 경험적 및 치료적 항생제 선택을 모두 포함한 임상경로 형태의 지침을 개발했다.

또 이를 요양병원의 의료진이 진료 현장에서 손쉽게 참고할 수 있도록 포스터와 소책자로 발간했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이번 지침은 단순하고 쉬운 새로운 형태의 지침으로, 항생제 적정 사용을 위한 길잡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ur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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