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가 명단에서 빠져 휴식을 취한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첫 경기에서 3부리그 팀을 완파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27일(한국시간) 독일 뮌스터의 프로이센슈타디온에서 열린 2023-24 포칼 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3부리그의 프로이센 뮌스터를 4-0으로 제압했다.
약체 팀을 맞아 이날 뮌헨은 일부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뮌헨 입단 후 빠짐없이 경기에 나섰던 김민재를 명단에서 제외하며 휴식을 부여했다. 김민재가 아예 경기에 출전하지 않은 것은 공식전이 펼쳐진 8월 중순 이후 처음이다. 그 동안 김민재는 적어도 교체 멤버로라도 꾸준히 경기에 나선 바 있다.
이날 뮌헨은 김민재 뿐 아니라 센터백 포지션의 다요 우파메카노, 마테이스 데리흐트도 모두 명단에서 빠졌고 레온 고레츠카, 누사이르 마즈라위를 중앙 수비수로 세웠다.
전방 공격수인 해리 케인도 벤치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휴식을 취했다.

일부 주전들이 빠졌지만 뮌헨의 화력은 막강했다.
전반 9분 만에 에릭 막생 추포모팅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이어 전반 40분 콘라트 라이머의 추가골로 달아났고 전만 추가시간에는 프란스 크레치히가 3번째 골까지 터트리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뮌헨은 후반 41분 마티스 텔의 쐐기골까지 더해지면서 4골 차 대승을 따냈다.
뮌헨은 내달 1일 라이프치히와 2023-24 분데스리가 6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뮌헨은 리그 개막을 앞둔 DFL-슈퍼컵에서 라이프리히에 0-3 완패를 당한 바 있어 설욕을 다짐하고 있다.
현재 분데스리가에서는 뮌헨이 4승1무(승점 13)로 1위, 라이프치히는 4승1패(승점 12)로 4위에 자리하고 있다.
alexe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