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부상 결장' 토트넘, 울버햄튼에 2-4 대패…리그 17패째

황희찬, 후반 38분 투입…4경기 만에 출전

울버햄튼에 대패한 토트넘 ⓒ AFP=뉴스1
울버햄튼에 대패한 토트넘 ⓒ AFP=뉴스1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부상 결장한 가운데, 팀은 울버햄튼에 패하며 리그 17패째를 당했다.

토트넘은 13일(한국시간) 영국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울버햄튼과의 2024-25 EPL 3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4로 졌다.

토트넘은 11승4무17패(승점 37)를 기록, 시즌 17패를 당하며 15위를 유지했다. 6경기를 남기고도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해, 사실상 중위권 도약은 어려워졌다.

아울러 18일 열릴 프랑크푸르트(독일)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8강 2차전을 앞두고 좋은 리듬을 이어가려는 계획도 실패했다.

4연승의 울버햄튼은 10승5무17패(승점 35)로 17위에 자리했다.

이날 토트넘은 주장 손흥민이 자리를 비웠다. 토트넘은 경기 전 "손흥민은 발에 타박 부상을 입었다. 컨디션 관리를 위해 이번 경기에선 제외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시즌 EPL서 6라운드 맨유전, 7라운드 브라이튼전, 9라운드 크리스털 팰리스전에 각각 햄스트링과 허벅지 부상으로 결장했던 손흥민은 이날 경기로 리그 네 번째 결장을 기록하게 됐다.

본문 이미지 - 히샬리송(왼쪽) ⓒ AFP=뉴스1
히샬리송(왼쪽) ⓒ AFP=뉴스1

손흥민 없이 나선 토트넘은 초반부터 어려운 경기를 했다.

전반 2분 라얀 아이트 누리에게 실점했다. 굴리엘모 비카리오 골키퍼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한 공을 누리가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득점했다.

토트넘은 실수를 남발하며 계속 흔들렸다. 전반 6분 비카리오 골키퍼의 패스 미스로 예르겐 라르센에게 결정적 기회를 내줬으나, 라르센이 균형을 잃고 넘어져 실점은 면했다.

하지만 위기는 계속됐다. 전반 38분 골키퍼와 수비수의 호흡이 맞지 않는 과정서 제드 스펜스가 자책골까지 내줘, 전반전을 0-2로 뒤진 채 마쳤다.

토트넘은 포기하지 않고 따라갔지만 분위기를 가져올 때마다 어이없는 실점을 하며 무너졌다.

본문 이미지 - 득점 후 기뻐하는 울버햄튼 선수들 ⓒ AFP=뉴스1
득점 후 기뻐하는 울버햄튼 선수들 ⓒ AFP=뉴스1

토트넘은 후반 14분 브레넌 존슨의 크로스를 받은 마티스 텔이 득점, 한 골을 따라갔지만 후반 19분 라르센에게 실점했다.

이번에도 수비진에서 어깨를 등지려다 균형을 잃는 실책이 빌미가 됐다.

토트넘은 후반 40분 혼전 상황서 히샬리송의 골로 다시 한 골 차이로 추격, 동점의 희망을 살렸으나 1분 뒤 루카스 베리발의 미스로쿠냐에게 한 골을 더 내줘 허무한 패배로 경기를 마쳤다.

손흥민이 결장해 '코리안더비'는 불발됐지만 울버햄튼의 황희찬은 후반 38분 교체 투입돼 종료까지 그라운드를 밟았다.

EPL 28라운드 에버턴전 이후 4경기 만에 출전 기회를 잡은 황희찬은 적은 시간이었지만 부지런히 전방 압박을 하며 존재감을 보였다.

후반 41분 문전에서 기회를 잡는 듯했으나 역동작에 걸려 미끄러지며 슈팅 기회를 놓쳤다.

본문 이미지 - 울버햄튼의 황희찬 ⓒ 로이터=뉴스1
울버햄튼의 황희찬 ⓒ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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