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 美 앱스토어 복귀…트럼프 "틱톡금지법 더 보류 가능"(종합)

지난달 취임과 함께 틱톡금지법 시행 75일 연기
미국 기업의 틱톡 인수 추진 중…트럼프 "합의 기대"

중국의 동영상 제작·공유 플랫폼 틱톡 로고. 2023.12.11/뉴스1 ⓒ 로이터=뉴스1 ⓒ News1 김민수 기자
중국의 동영상 제작·공유 플랫폼 틱톡 로고. 2023.12.11/뉴스1 ⓒ 로이터=뉴스1 ⓒ News1 김민수 기자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틱톡 금지법' 시행을 더 연기할 가능성을 시사한 가운데 틱톡이 미국 앱스토어에 다시 등장했다.

13일(현지시간) 외신을 종합하면 틱톡은 성명을 통해 "틱톡 앱이 이제 미국의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고 밝혔다.

미국 의회는 지난해 4월 중국 바이트댄스에 틱톡을 매각하거나 미국 앱스토어에서 빠지라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틱톡이 미국인 절반에 달하는 1억 7000만 명의 이용자 개인정보를 중국 공산당에 넘길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이 법안은 바이트댄스가 틱톡을 165일 안에 매각하거나 이에 따르지 않을 경우 미국 앱스토어에서 틱톡 판매를 불법으로 규정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이 기한은 지난달 19일까지라 틱톡은 서비스를 중단했다.

그러나 선거 기간 '틱톡을 구하겠다'고 공언해 온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첫날이자 틱톡 서비스 중단 바로 다음 날인 지난달 20일 틱톡 금지법을 75일 연기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다만 구글과 애플은 자체적인 조처로 틱톡을 앱스토어에서 퇴출했고, 틱톡은 3주 넘는 기간 앱스토어에서 자취를 감췄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틱톡 금지법 시행을 유예한 결정이 연장될 수 있다"며 "틱톡을 유지하기 위한 합의가 이뤄지기 바란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국가안보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미국 기업이 틱톡 미국 법인의 주식 50%를 인수하는 방안을 제시하는 등 틱톡 인수를 선호하고 있다. 이에 오라클,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 등이 틱톡 인수 후보군으로 오르내리고 있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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