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자민당 초선 중의원 의원들에게 상품권을 배부해 논란이 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의 지지율이 연일 최저치를 경신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과 TV도쿄가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의 지지율은 35%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10월 출범한 이후 처음으로 40% 아래로 떨어지며 닛케이 집계 기준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 2월 대비 5%포인트(p) 하락한 수준이다.
'이시바 내각에 반대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지난 조사보다 7%p 상승한 59%에 달했다.
앞서 아사히 신문 등 일본 매체들은 자민당 초선 중의원 간담회에 참석한 의원들의 사무실에 이시바 총리의 비서가 방문해 1인당 10만엔(약 98만 원)의 상품권을 줬다고 보도했다.
이 과정에서 총리 측은 영수증 발급을 요구하지 않았다. 간담회에는 초선 의원 15명이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상품권 총액은 100만 엔(약 980만 원)을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시바 총리는 "사회 통념상 세상이 느끼는 것과 괴리가 컸다"며 "뼈에 사무치도록 생각하고 있다. 대단히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시바 총리의 해명에도 응답자의 72%는 그의 사과에 대해 '확신할 수 없다'고 답했다.
지난주 일본의 주요 일간지로 평가받는 요미우리, 아사히, 마이니치 신문 여론조사에서도 이시바 내각 지지율은 각각 31%, 26%, 23%를 기록하며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stopy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