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리창 총리, 日이시바에 "편할 때 중국 와달라"

이시바, 시진핑에게 보내는 친서에서 방중 의사 표력
리 총리도 올해 한중일 정상회담 차 방일 의사 밝혀

본문 이미지 -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 중화인민공화국 엠블럼 앞에 일본 국기가 게양돼 있다. 2018.10.26/ ⓒ AFP=뉴스1 ⓒ News1 권진영 기자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 중화인민공화국 엠블럼 앞에 일본 국기가 게양돼 있다. 2018.10.26/ ⓒ AFP=뉴스1 ⓒ News1 권진영 기자

(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리창 중국 총리가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에게 중국을 방문하라고 초대했다.

일본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리창 중국 총리는 15일 모리야마 히로시 자민당 간사장, 니시다 마코토 공명당 간사장을 만나 이같이 밝혔다.

중일 여당 교류협의회 차 중국을 방문 중인 모리야마와 니시다 간사장은 이날 이시바 총리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보내는 친서를 전달했다. 이시바 총리는 하루빨리 중국을 방문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에 리 총리는 "형편이 좋은 시기에 (이시바 총리가) 중국을 방문하길 바란다"고 말하며 초대 의사를 표했다.

또 리 총리도 한중일 정상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일본에 가는 데 관심이 있다는 의향을 표명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일본은 올해 한중일 3국 협의체의 의장국을 맡고 있다.

이번 만남에서 양측은 2023년 일본의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를 기점으로 중단됐던 일본산 수산물 수입 재개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모리야마 간사장은 일본 수산물 및 일본산 소고기 수입 재개, 도정쌀 수입 확대 등에 대해 중국 측에 "빠른 결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일본과 중국의 교류를 촉진하면서 중국에 거주하는 일본인의 안전을 당부했다.

일본과 중국의 여당 교류협의회가 개최된 건 지난 2018년 이후 6년 만이다.

중국이 일본에 우호적인 태도를 보이는 이유는 오는 20일 출범하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를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아사히 신문은 트럼프 행정부가 무역 분야에서 중국에 대한 강경 노선을 강화할 것으로 보여 중국이 일본과 경제 파트너십을 다지려 한다고 분석했다.

stop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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