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남자 프로배구 우리카드가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된 미들블로커 박준혁(28)과 동행한다.
우리카드는 14일 "박준혁과 새로운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구단은 박준혁과 계약 내용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로써 박준혁은 올 시즌 두 번째 FA 계약을 체결한 선수가 됐다. 앞서 박경민이 현대캐피탈과 재계약을 맺은 바 있다.
2017-18시즌 2라운드 1순위로 현대캐피탈에 지명돼 프로 무대에 입성한 박준혁은 2022-23시즌 트레이드를 통해 우리카드에 합류했다.
키 205cm의 높이를 활용한 속공과 블로킹에 강점이 있어 이번 FA 시장에서 많은 관심을 받았는데, 우리카드 잔류를 선택했다.
우리카드는 "박준혁을 팀에 꼭 필요한 핵심 선수로 인식하고 FA 시장이 열린 직후부터 여러 차례 만나 소통했다. 잠재력이 큰 선수인 만큼 다음 시즌 팀 전력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준혁은 "계속 함께할 수 있는 기회를 준 구단에 감사하다. 내 가치를 인정해 준 만큼 다음 시즌 부상 없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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