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여자 프로배구 현대건설이 프랜차이즈 스타 양효진(36)과 자유계약선수(FA) 재계약을 완료했다.
현대건설은 "FA 자격을 얻은 양효진과 보수 8억원(연봉 5억원+옵션 3억원)에 1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다현(흥국생명), 고예림(페퍼저축은행)과 재계약이 무산된 현대건설은 양효진만 잡는 데 성공했다.
지난 2007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4순위로 현대건설에 입단한 양효진은 현대건설과 총 다섯 번째 FA 재계약을 맺으며 '원 클럽 맨'이 됐다.
현대건설은 "데뷔 이후 18시즌 동안 국내 최정상급 미들블로커로 활약해 온 양효진은 본인의 기량과 컨디션을 고려, 구단과 1년 단위 계약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팀의 상징인 양효진과 재계약은 구단의 정체성과 전통을 이어가기 위한 결정"이라며 "또 한 번 팬들의 사랑과 응원에 보답하는 시즌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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