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장, PO 1차전서 현대건설 완파…챔프전 진출 확률 100% 잡았다

메가 23점 펄펄…부상서 돌아온 부키리치도 활약
현대건설, 범실 20개 쏟아내며 무기력한 패배

정관장 선수들이 25일 열린 V리그 여자부 플레이오프 1차전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한 뒤 기뻐하고 있다. (KOVO 제공)
정관장 선수들이 25일 열린 V리그 여자부 플레이오프 1차전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한 뒤 기뻐하고 있다. (KOVO 제공)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여자 프로배구 정관장이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현대건설을 완파하고 챔피언결정전 진출 전망을 밝혔다.

정관장은 25일 경기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5 V리그 여자부 플레이오프(3전 2선승제) 1차전에서 세트스코어 3-0(26-24 25-23 25-19)으로 이겼다.

정규리그 3위를 기록한 정관장은 원정에서 열린 1차전을 잡아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역대 18차례 열린 여자부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을 승리한 팀의 챔프전 진출 확률은 100%였다. 1차전 승리 팀이 한 번도 '역스윕'을 당한 적 없었다.

정관장은 27일 홈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승리하면 2011-12시즌 이후 13년 만에 챔프전에 오르게 된다.

2차전을 현대건설이 잡는다면 3차전은 다시 수원으로 돌아와 29일 열린다.

정관장은 아시아쿼터 외인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가 홀로 24점을 퍼부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정규리그 막판 무릎 부상을 당해 복귀가 불투명했던 반야 부키리치도 정상 출격해 11점으로 힘을 보탰다.

미들블로커 정호영도 블로킹 4개를 포함해 6점을 기록했다.

현대건설은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가 23점, 정지윤이 11점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현대건설은 정규리그에서 가장 범실이 적은 팀이었는데, 이날 무려 20개의 범실(정관장 13개)을 쏟아낸 것이 뼈아팠다.

본문 이미지 - 정관장 메가가 25일 열린 V리그 여자부 플레이오프 1차전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KOVO 제공)
정관장 메가가 25일 열린 V리그 여자부 플레이오프 1차전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KOVO 제공)

정관장은 승부의 분수령이었던 1세트를 접전 끝에 잡아냈다.

세트 중반까지 메가의 활약을 앞세워 15-10으로 앞서가던 정관장은, 이후 정지윤과 모마의 현대건설 공격을 당해내지 못하고 추격당했다. 이에 18-18 동점을 허용했고 이후 22-23 역전까지 당했다.

그러나 정관장도 쉽게 물러나진 않았다. 상대 서브 범실로 동점을 만든 정관장은 메가의 서브 득점으로 재역전했다.

24-24 듀스 상황에선 표승주의 퀵오픈이 폭발했고, 이후 부키리치의 디그 후 오픈 공격으로 승리를 완성했다.

2세트도 접전이었다. 정관장의 메가, 현대건설의 모마가 많은 공격을 담당하면서 치열한 경기가 이어졌고 세트 후반까지 23-23 균형을 이뤘다.

여기서 정관장이 메가의 오픈 공격으로 세트포인트를 잡았다. 이어진 상황에서 모마 공격이 벗어나면서 또다시 정관장이 웃었다.

정관장은 3세트에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집중력이 떨어진 현대건설이 연거푸 범실을 쏟아내는 사이 멀리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메가의 득점에 표승주, 정호영이 가세해 힘을 보탰다.

세트 내내 4~5점 차의 리드를 이어간 정관장은 막판 20-18까지 추격당했다.

그러나 여기서 원포인트 서버 박혜민의 서브 득점, 정호영의 블로킹으로 승부를 갈랐다. 24-19에선 메가의 퀵오픈으로 승부를 마무리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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