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프로배구 KB손해보험이 우리카드에 역전승을 거두고 3연승을 질주했다.
KB손해보험은 1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5 V리그 남자부 원정 경기에서 우리카드에 3-1(26-28 25-21 25-21 25-17) 역전승을 따냈다.
3연승에 성공한 2위 KB손해보험은 시즌 24승 11패(승점 69)가 되면서 3위 대한항공(20승 15패·승점 62)과 격차를 7점 차로 벌렸다.
4위 우리카드는 17승 18패(승점 49)가 되며 5할 승률이 무너졌다.
KB손해보험에서는 주포 비예나가 서브에이스 5개를 비롯해 28점을 폭발시켰고, 황경민이 16점을, 야쿱이 14점을 보탰다.
우리카드는 김형근과 김지한이 각각 11점을 올렸으나, 패배를 막지 못했다.
1세트를 듀스 끝에 아쉽게 내준 KB손해보험은 2세트 범실만 9개를 저지른 우리카드를 따돌리고 균형을 맞췄다.
KB손해보험은 3세트에도 홀로 8점을 올린 비예나를 앞세워 25-21로 승리, 역전에 성공했다.
4세트에도 흐름을 이어간 KB손해보험은 13-9에서 연속 3득점에 성공하며 차이를 벌렸고, 24-17 매치 포인트에서 상대 알리의 퀵오픈 공격이 실패하면서 마침표를 찍었다.
대전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정관장이 페퍼저축은행을 세트 스코어 3-0(27-25 25-17 25-19)으로 완파했다.
23승(12패)째를 달성한 정관장은 승점 63으로 현대건설(20승 15패·승점 63)을 끌어내리고 리그 2위를 탈환했다. 승점은 같지만 승수에서 정관장이 현대건설에 앞섰다.
반면 경기에서 패한 페퍼저축은행은 11승 24패(승점 35)로 6위에 머물렀다.
정관장에서는 메가가 35점을 폭발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이밖에 표승주가 9점, 전다빈이 8점을 기록했다.
페퍼저축은행은 박은서가 10점을 기록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이 모두 한 자릿수 득점에 그치면서 무기력한 패배를 당했다.
1세트 12-20에서 메가의 화력 폭발에 힘입어 역전극을 만들어낸 정관장은 2세트도 메가가 12점을 올리면서 손쉽게 2-0을 만들었다.
정관장은 3세트에도 13-13에서 연속 7점을 내면서 20점에 먼저 도달했고, 24-19 매치포인트에서 이선우의 오픈 공격 성공으로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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