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테니스 메이저대회 단식 24회 우승에 빛나는 노박 조코비치(7위·세르비아)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카타르 엑손모바일오픈 단식 1회전에서 탈락했다.
조코비치는 19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대회 단식 1회전에서 마테오 베레티니(35위·이탈리아)에게 0-2(6-7 2-6)로 완패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ATP 투어 단식 100번째 우승을 노렸던 조코비치의 꿈은 허무한 1회전 탈락으로 다음으로 미뤄지게 됐다. 현재 ATP 투어에서 100회 이상 우승한 건 지미 코너스(109회)와 로저 페더러(103회)뿐이다.
지난달 열린 시즌 첫 메이저대회 호주오픈 준결승에서 허벅지 부상으로 기권한 조코비치는 호주오픈 이후 처음 출전한 대회에서 조기 탈락의 수모를 겪었다.
조코비치가 대회 첫 번째 경기에서 진 것은 지난 2022년 4월 몬테카를로 마스터스 이후 3년 만이다.
경기 후 조코비치는 "어떤 통증이나 불편함은 없었다. 그저 더 나은 선수에게 밀렸다"면서 "원하는 수준에 도달하지 못했지만 통증 없이 뛰었으니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패배를 인정했다.
조코비치는 3월 미국에서 열리는 BNP 파리바오픈에서 우승에 재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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